서울시, 대규모 판매시설 공실 전수조사…미래 활용 전략 착수
유휴부지 활용 방안 모색 찾아 내년 계획 수립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최근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는 대규모 상업시설 부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산업 환경 변화와 소비 패턴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온라인 중심의 소비문화 변화로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상업 공간이 비어가는 상황에 대응해 도시공간 변화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다.
시는 AI·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확산, 온라인 서비스 발달이 도시경제와 시민 생활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입지적 중요도는 높지만, 유휴화될 가능성이 큰 부지를 선별해 활용할 대상지를 도출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민간사업자와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선진적 도시관리 모델'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부지의 체계적 개발을 지원해 효율적 공간 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이 민간 개발 동력을 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고령화, 저출산 등 도시 여건 변화와 시 핵심 정책을 담아내는 공간 조성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대규모 상업 부지의 현황을 짚어보고 전략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시 전반의 활력을 견인할 전략 거점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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