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인천·대구서 아이파크 조기 완판…맞춤 설계 전략"
인천 시티오씨엘 7단지·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흥행
"입지 특성 살려 상품성 극대화…주민 위한 IT 도입"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부동산 경기 불황에서도 아이파크 브랜드가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인천 시티오씨엘 7단지 분양 후 4개월 만에,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2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두 지역 모두 주택 미분양 환경에서도 조기 완판을 이뤄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흥행의 비결로 정보기술(IT) 기반 스마트 주거 플랫폼 조성, 디벨로퍼 관점 설계, 지역 맞춤 설계로 꼽았다.
먼저 주거 공간에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같은 첨단 IT 설루션을 접목해 입주민 편의성과 생활 만족도를 높였다.
AI 기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음성·모바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인 택배·안면인식 출입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 관리 설루션을 도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첨단 기술이 일상에 스며든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하는 주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디벨로퍼(개발) 사업을 하며 쌓은 아이파크의 철학도 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특성과 미래 가치를 반영해 상품을 기획·설계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파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삶을 바꾸는 혁신을 설계한다는 점"이라며 "디벨로퍼의 시각에서 지역과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담아내고, 이를 생활 속에서 체감하도록 구현했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철저한 입지 분석과 맞춤 설계를 진행했다. 특히 인천 시티오씨엘 7단지의 경우 남측 전면이 학익역(예정)에서 그랜드파크까지 이어지는 문화특화가로와 접하도록 설계됐다.
입주민이 많이 다니는 단지 내 공간에는 근린생활시설, 광장형 휴식공간, 티하우스를 배치했다.
인천항이 내려다보이는 입지 특성을 살려 옥상·측벽 외관에 등대 모티브 디자인도 적용했다. 이로써 향후 분양 예정인 8·9단지와 연계해 인천항에서 '세 개의 등대'처럼 보이도록 조성했다.
계약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분양 물량이 완판된 범어 2차 아이파크에는 대구 대표 부촌인 범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곳은 이달 7일 1순위 청약에서 43가구 모집에 3233건이 신청되며, 약 7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접한 범어 1차 아이파크와의 연계를 고려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모든 평형에 알파공간과 드레스룸을 배치해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최상층 스카이라운지를 확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 흥행 열기를 천안 아이파크시티 등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총 6개 단지로 구성된 천안 아이파크시티는 총 6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특히 호수공원과 함께 부성지구 일대에 계획된 생활 기반 시설들과 어우러진 완성형 브랜드 시티로 탄생해 천안에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송파한양 2차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의 수주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대구 범어 1차 아이파크에 이어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도 뜨거운 인기 속에 성황리에 완판됐다"며 "아이파크 브랜드의 인기가 최근 부동산 흐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뜨겁게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품질 최우선 문화를 바탕으로 총 10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철학과 혁신을 이어가 전국 어디서나 신뢰받고 선택받는 주거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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