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2025 건설의 날'서 안전·신뢰·재도약 선언(종합)
건단련 '적정공사비·공기 보장' 촉구…국토부, 안전·신뢰 강조
유공자 111명 포상…금탑산업훈장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 수상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27일 건설회관에서 '건설, 우리의 꿈과 미래를 위한 약속'을 주제로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건설산업 재도약과 안전 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기념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한승구 건단련 회장과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승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하는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는 시장은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다"며 "공사 발주 단계에서 적정 공사비와 공기를 확보하는 시장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장관은 "양적 성장보다는 안전과 신뢰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건설산업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협회는 '200만 건설인' 명의로 건설현장 안전 혁신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며 각오를 다졌다.
결의문에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항상 실천에 옮기고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안전한 일터, 생명존중으로 시작'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금탑산업훈장(1점)은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이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2점)은 전문건설공사와 기계설비공사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이성수 신우공영 대표이사와 정달홍 성보엔지니어링 회장이 받았다. 이 외에도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등 총 111점이 수여됐다.
한승구 회장은 "건설산업의 신뢰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한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으로 중대재해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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