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원룸 세입자 평균 월세 73만원…강남구는 94만원

강남·마포·용산 등 서울 평균 웃돌아
전세 보증금 2.12억으로 하락…강남구 상승 '계속'

서울의 한 대학가 알림판에 게시된 원룸 및 하숙 공고.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이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남·마포·용산 등 주요 지역이 평균을 웃돌며 전반적인 월세 상승을 주도했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7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 원이다. 전세 보증금 평균은 2억 1223만 원이었다.

이는 직전 달인 6월보다 평균 월세는 5만 3000 원(7.9%) 오르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305만 원(1.4%) 줄어든 수치다.

평균 월세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25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가 지난달보다 높은 월세를 기록했다.

마포구의 경우 서교동 일대의 신축 고가 원룸이 다수 거래됐다. 월세 평균은 지난달 72만 원에서 7월 88만 원(22.4%)으로 크게 올랐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지난달에 이어 강남구가 서울 평균 월세인 73만 원보다 21만 원 높은 9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포구(88만 원) △용산구(87만 원) △서초구(81만 원) △성동구(79만 원) △금천구(76만 원) △광진구(73만 원) 등 총 7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달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223만 원으로 전달(2억 1528만 원)과 비교해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2억 6969만 원) △서초구(2억 7255만 원) △용산구(2억 4264만 원) △광진구(2억 2836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7월 다방여지도(다방 제공)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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