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3억…7개월 연속 상승

KB부동산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임대수익률 전국 평균 밑돌아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7개월 연속 상승해 약 3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가격 상승이 오피스텔에 영향을 주고 있다.

24일 KB부동산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 356만 원으로 전달 대비 1.01%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4억 1443만 원) △동남권(3억 2366만 원) △서남권(3억 1725만 원) △서북권(2억 4978만 원) △동북권(2억 49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7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오피스텔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 수요가 쏠리는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 오피스텔이 전월 대비 0.86% 올라 서울 전체 매매 가격을 견인했다.

인천과 경기의 오피스텔은 조정기에 진입했다. 인천 평균 가격은 1억 6327만 원으로 전월(1억 6366만 원) 대비 0.24% 떨어졌다. 지난 1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다. 경기는 2억 6324만 원으로 전월(2억 6402만 원)보다 0.3% 하락해 2개월 연속 조정됐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매매 가격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달 평균 가격은 2억 3558만 원으로 전월 대비 0.73% 올랐다. 반면 인천과 경기는 각각 1억 3187만 원, 2억 943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 임대수익률은 전월과 동일한 4.8%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0.16%p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국 수익률 평균(5.39%)을 밑도는 수준이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