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글로벌 크루즈 관광 허브 도약 준비
2026년 개항 신항만 중심 크루즈 산업 육성 자문회의 개최
"새만금, 크루즈 산업 도약 최적지" 전문가 한목소리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서해안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크루즈 산업 육성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 크루즈포럼 임원진 등 크루즈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새만금 현장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서해안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조성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결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고군산군도, 새만금 방조제,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관광레저용지, 연말 분양 예정인 스마트 수변도시 등 주요 관광 자원을 둘러봤다. CNN이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숨은 관광 명소'로 선정한 고군산군도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포함한 풍부한 자원이 크루즈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진행된 자문회의에서는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단계별 전략 △초기 도입에 적합한 선박 규모와 항로 설정 △사업 운영 구조 및 마케팅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크루즈+육상 패키지' 모델을 통해 항해와 관광을 연계하는 구상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식·한옥 등 전북 특화 콘텐츠, 항만 배후 관광 클러스터, 지역 농수산물 체험과 같은 차별화 요소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추는 방안도 제안됐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독특한 관광자원과 신항만 인프라는 크루즈 산업 도약의 핵심 자산"이라며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새만금을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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