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9%↑…한강벨트·강남3구 상승세 주도

대치·반포 재건축 단지 중심 오름폭 확대…마포·용산 동반 상승
서울 전셋값 28주 연속 상승…이사철 앞두고 매물부족 불안 가중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한강벨트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3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해 마포, 용산, 성동 등 한강변 주요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인기 단지들 위주로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

강남3구는 교육, 교통, 생활 인프라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대치, 반포, 잠실 등 재건축·신축 단지 중심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0.29%, 서초구 0.15%, 강남구 0.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강뷰와 교통 개발 호재를 갖춘 강북 주요 지역인 마포구(0.06%), 용산구(0.10%), 성동구(0.15%) 역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이나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국지적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 시장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2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부족, 수급 불균형, 임대차2법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주요 지역별로는 송파구(0.16%), 강동구(0.14%), 동작구(0.08%) 등 강남권에서 상승폭이 컸고, 강북권에서도 광진구(0.07%), 성북구(0.06%), 서대문구(0.05%) 등 역세권과 대단지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