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1위 성동 '오티에르 포레'…"직주근접 단지 여파"

2위 '영등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업무지구 인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자료사진)/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최근 산업단지와 업무지구 인근 직주근접 특화 단지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 상위 3곳은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였다. 경쟁률은 각각 688.1대 1, 191.4대 1, 151.6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들은 모두 서울 대표 중심업무지구인 CBD(서울도심권역), GBD(강남권역), YBD(영등포∙여의도권역)까지 차량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경기권에서는 동탄 일반산업단지와 내년 착공하는 예정인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단지 위주로 경쟁이 치열했다.

동탄 포레파크 자연 앤 푸르지오,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제일 풍경채 의왕고천이 대표적인 사례다. 각각 71.4대1, 41.9대1, 2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청주시 흥덕구 분양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천안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1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랩장은 "직주근접 요인이 주거지 의사결정 시 중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향후 분양시장에서도 일자리 접근성에 대한 입지적 이점이 수요자들에게 더욱 강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