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열차 사고 여파…KTX 6대·일반열차 12대 지연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KTX 6대·일반열차 12대가 지연 운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가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와 코레일 직원 등 7명의 사상자(사망 2명, 부상 5명)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원인은 경찰 등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의 사고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사고 열차는 12시 44분께 현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2시 현재 감식 등 추가 조치로 양방향 열차가 한 개 선로로 운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지연 현황은 KTX 6대 20~50분, 일반열차 12대 20~60분 등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관련 역과 열차에 지연 안내 방송을 시행하고 승객들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 등으로 열차운행 현황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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