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왕숙 B1·B2블록 357가구, 13~14일 일반공급 본청약

사전청약자 포기에 '76→357가구' 물량 4배 증가

대우건설 남양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야간 투시도.(대우건설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경기도 남양주왕숙지구에서 3기 신도시 최초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인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일반공급 본청약이 진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무더기 포기로 당초보다 4배가량 늘었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남양주왕숙지구 B1·B2블록에 조성되는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1·2단지의 일반공급 본청약을 접수한다.

청약 대상은 B1블록 194가구, B2블록 163가구 등 총 357가구다. 애초 일반공급 물량은 B1블록 31가구, B2블록 45가구 등 76가구였으나, 사전청약 당첨자 846가구 중 281가구가 본청약을 포기하면서 기존보다 물량이 늘었다.

사전청약 당첨자 본청약 접수 결과, B1블록은 436가구 중 273가구(62.6%), B2블록은 410가구 중 292가구(71.2%)만 신청했다.

다만 8~11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B1블록은 93가구 모집에 4890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52.6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유형(1678가구)과 생애최초 유형(1692가구)이 경쟁을 이끌었다.

B2블록도 132가구 모집에 4992가구가 몰려 평균 경쟁률 37.8대 1을 보였다.

평균 분양가는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가 보다 17~23%가량 상승했다.

B1블록의 전용 74㎡는 5억 2481만 원, 84㎡는 5억 9105만 원으로 각각 9255만 원(21.4%), 1억 935만 원(22.7%) 올랐다.

B2블록도 74㎡가 5억 1039만 원, 84㎡가 5억 7565만 원으로, 각각 7871만 원(18.2%), 8737만 원(17.9%) 상승했다.

당첨자 발표는 B1블록이 26일, B2블록이 27일이다. 계약은 두 블록 모두 10월 18~24일 진행된다. 입주는 B1블록이 2028년 5월, B2블록이 같은 해 6월 예정이다.

한편 B1블록과 B2블록은 각각 지하 2층~지상 29층 높이에 5개동으로 지어진다. 가구 수는 전용 74~84㎡ 560가구, 587가구로 총 1147가구의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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