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에 '명품 조경 설계' 제안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제안한 지상공원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에 명품 조경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써밋 프라니티의 조경 설계는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쉘 빌모트와 VIRON(바이런)이 공동으로 작업했다.

바이런의 디자인 디렉터인 김영민 교수는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특별시 조경상 우수상',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IDEA Design Award 본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김 교수는 '대지에 새겨진 자연의 결이 도시와 호흡하다'를 컨셉으로 지상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필로티 높이를 높여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원처럼 조성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써밋 프라니티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예술과 미디어를 접목하고, 입주민이 예술 작품에 직접 참여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조경 시설 중 하나인 '인터랙티브 AI 아트존'은 사람의 행동, 소리, 터치 등 직접적인 움직임을 분석해 매번 다른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아트 플레이그라운드(Art Playground)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작품처럼 펼쳐지는 놀이 공간으로, 사자 형태의 조형 놀이대가 눈길을 끈다. 이 놀이대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명문 사학인 '중동고등학교' 상징 동물을 모티브로 했다.

워터폴 가든(Waterfall Garden)은 레스토랑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는 선큰 공간을 활용한 중앙 정원으로 조형미를 담은 수경시설이자 휴게공간이다. 이 중앙정원에 설치된 벽천은 벽면을 타고 흐르는 물을 이용해 주변 자연 환경과 더욱 잘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정적인 단지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시크릿 필로티 가든(Secret Piloti Garden)도 이목을 끈다. 모든 동의 필로티 하부 공간에 조성되는 시크릿 필로티 가든은 프라이빗 가든, 프라이빗 아웃도어 짐, 웰컴 가든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대우건설의 독보적인 디자인 역량으로 조경 미학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만들어 지상의 모든 공간이 공원이 되는 가장 특별한 라이프를 조합원께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