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0.15% 올라…상승세 둔화
전셋값 0.05% 상승 "주거비 상승 우려"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 매매 수요가 감소한 결과로 해석된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전주 대비(0.44%) 대비 0.29%p 하락한 수치다.
서울 집값은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적용 이후 조정 흐름에 진입했다. 내 집 마련 수요가 매매 시장에서 떠나면서 소폭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경기·인천과 5대 광역시는 각각 0.09%, 0.11%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0.17%) △대구(0.15%) △서울(0.15%) △전남(0.11%) △부산(0.11%) △충남(0.1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제주(-0.03%)와 세종(-0.03%)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셋값은 0.05% 올랐다. 경기·인천과 5대 광역시도 각각 0.07%, 0.04% 상승했다. 대출 규제 이후 전세 매물이 대폭 줄면서 나타난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0.08%) △전북(0.06%) △부산(0.05%) △인천(0.05%) △경남(0.05%) △세종(0.05%)이 올랐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전세대출 규제 수위가 6·27 대책 이후 높아지고 있다"며 "주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주거비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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