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모든 인프라 갖춘 서울원…디벨로퍼 입지 강화"

3000여 가구 단지·웰니스 레지던스·쇼핑몰·호텔 조성
"주거·상업·업무·문화 인프라…새로운 복합개발 모델"

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구도심에 새로운 주거환경을 갖춘 혁신적인 도시 모델을 제시해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약 4조 8000억 원 규모의 '서울원 아이파크'가 있다. 반경 1㎞ 내에서 자연, 건강, 휴식, 문화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HDC그룹 역량 집합···오피스·상업시설·호텔 어우러진 '스마트 도시' 구현

서울원은 3000여 가구 주거단지와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 스트리트몰, 프라임 오피스, 글로벌 호텔 등이 어우러진 곳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원의 주거시설은 약 7만 7722㎡ 부지에 8개 동·최고 49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개 동 규모의 '서울원 아이파크'가 지난해 분양됐다. 웰니스 레지던스(2개 동)는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다.

웰니스 레지던스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주거상품이다. 식사, 하우스 키핑, 컨시어지 서비스와 함께 맞춤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식 인테리어 요소도 도입된다.

메디컬과 웰니스를 결합한 복합 기능도 갖춘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다양한 도심복합개발을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며 "이케아, 이마트, CGV, 반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나 호텔과 아파트가 결합한 해운대 아이파크처럼,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복합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원 상업시설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상업시설은 스트리트몰 중심의 복합용지와 오피스·호텔이 들어서는 상업용지로 구분된다.

상업시설은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조성된다. 또 스트리트몰과 아이파크몰이 연결된 실내외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선다.

특히 HDC그룹의 HDC아이파크몰이 전체 보유한 채 글로벌 F&B(식음료), 패션, 스포츠, 생활 등 층별 MD 구성과 운영까지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상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00여 실 규모로 들어서는 호텔은 대형 아트리움과 조경이 특화 그린 오피스를 거쳐 상업시설로 이어지는 구조다. 특별한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는 공간과 녹지와 함께하는 설계는 서울원의 어반 그린(도심 속 자연) 빌리지 콘셉트에 따른 구성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에서도 녹지 비율이 높은 노원구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환경을 잘 살리며,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일상이 있는 동네라는 개념의 어반 그린 빌리지를 구상했다"며 "HDC그룹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만큼 주변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지속 가능한 공간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어트 호텔·아산병원·스노우피크 등 대형 브랜드 협업…단지 내 콘텐츠 확보

서울원은 △소셜 웰니스 △그린 네트워크 △커넥트·심리스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자연을 누리며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을 주거·상업·업무·여가가 결합된 미래형 주거 공간을 만들고자 대형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먼저 미국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서울원 복합건물 내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서울 동북권에 처음으로 5성급 브랜드 호텔이 들어오게 됐다.

또 맞춤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아산병원과도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웰니스 레지던스에 예방의학 중심 헬스케어(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내부에는 영화관, 고급 피트니스 클럽 등이 들어선다. HDC아이파크몰이 직접 운영해 부족했던 쇼핑 인프라가 채워질 전망이다.

도심 속 그린 빌리지 조성을 위해서는 스노우피크 코리아(콘텐츠 개발), 고려대학교(지역사회 평생교육·청년 커리어 개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원은 각 분야의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주변 기반 시설과 조화롭게 연결돼 반경 1㎞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며 "높은 도시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대 중심 생활권으로 변모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DC그룹의 계열사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해 주거, 상업, 업무 등이 연결된 주거 문화를 만드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서울원을 통해 새로운 도시 모델을 실현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