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히고 전세도 없다"…8월 입주 1만5000가구, 14% '뚝'
수도권, 두 달 연속 감소한 8985가구…지방은 5735가구
정부 대출 규제 이후 월세 전환 가속화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8월 입주 물량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약 1만 5000가구로 조사됐다. 입주 물량 감소에 정부의 대출 규제까지 맞물려 전세 부족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입주 물량은 총 1만 4720가구로 전월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입주 물량은 수도권 8985가구·지방 5735가구다.
수도권에선 경기가 736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이다. 인천 1343가구·서울 282가구도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주요 단지는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1468가구) △고덕자이센트로(569가구) △더샵일산퍼스트월드 1·2단지(1603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은 계양구 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A·B블록(1343가구)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구 대치동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282가구)가 유일하게 입들이 한다.
입주 물량 감소는 전세 부족 현상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까지 더해져 전세의 월세 전환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일부 수분양자는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와 월세 전환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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