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분양…"제주 최대 규모 공세권 단지"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호반건설이 제주 최대 규모 수준의 대단지 분양에 나섰다.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제주 오등봉공원 일대에 들어서는 '위파크 제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 동, 총 140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97㎡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제주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별 가구 수는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다. 지난해 실시한 청약에서는 1260가구 모집에 5703명이 신청해 평균 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위파크 제주는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 공간과 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아트센터, 음악당, 도서관 등 문화 환경이 함께 갖춰진다.

위파크 제주는 동제주와 서제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로, 인근에는 제주도청, 제주정부청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연북로와 오남로 등을 통해 제주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제주 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위파크 제주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타입별 상이)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 전 세대에는 유리난간과 오픈발코니(일부 타입)를 적용해 오등봉공원, 한라산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

대형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과 오픈발코니, 알파룸 등을 제공한다. 가구당 주차 대수도 1.8대에 달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스크린 수영장도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위파크 제주 또한 일부 타입이 분양을 마감했으며 잔여 가구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위파크 제주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제주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잔여세대 분양문의는 물론 분양권 전매 거래도 늘고 있다"며 "한동안 위축됐던 제주 아파트 시황이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