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주 연속 상승…6·27 대출 규제 이후 재차 반등

7월 셋째 주 전국 매매 가격 0.32% 상승…서울 0.49% 올라

(부동산R114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하락 반전했던 가격의 조정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49% 올라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내놨다. 이후 서울 집값은 하락 반전했지만 재차 상승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겨냥한 경기·인천 역시 0.24%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 모든 지역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세종(0.34%) △경기(0.26%) △인천(0.15%) △전북(0.15%) △대전(0.14%) △부산(0.13%) 순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상승했다. 서울이 0.01% 올랐고, 수도권과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한 곳은 8곳이다. 지역별로 △울산(0.04%) △제주(0.03%) △대전(0.03%)이 올랐다. 반면 △경남(-0.04%) △경북(-0.04%) △충남(-0.04%) △강원(-0.02%) △전남(-0.02%) 등은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R114 측은 "서울 주택시장은 6·27 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가시장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