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소셜믹스 목표는 빠른 공공주택 공급…상황별 유연 대응"

"별도 원칙 공표할 정도는 아냐…큰 틀만 유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윤주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최근 불거진 소셜믹스(사회적 혼합) 논란에 대해 "(정책을) 유연하게 펼쳐 공공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한강 뷰 이슈가 있었지만, 우리의 본질적인 목표는 빠른 주택 공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셜믹스'는 아파트 단지 안에 분양과 임대 주택을 구분 없이 배치하는 서울시 주택 정책이다.

서울시가 '잠실주공5단지', '여의도공작' 등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 한강 조망권을 가진 주동에 임대주택을 배치하라고 요구하면서 관련 갈등이 불거졌다.

그는 "해당 이슈 때문에 공급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소셜믹스를 잘 활용하면 100가구 공급할 것을 150가구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소셜믹스 원칙을 공표한다든가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의 주거 정비 원칙만 정해놓으면 이 원칙에 소셜믹스가 연동되기에 자연스럽게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엿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