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소셜믹스 목표는 빠른 공공주택 공급…상황별 유연 대응"
"별도 원칙 공표할 정도는 아냐…큰 틀만 유지"
- 오현주 기자,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윤주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최근 불거진 소셜믹스(사회적 혼합) 논란에 대해 "(정책을) 유연하게 펼쳐 공공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한강 뷰 이슈가 있었지만, 우리의 본질적인 목표는 빠른 주택 공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셜믹스'는 아파트 단지 안에 분양과 임대 주택을 구분 없이 배치하는 서울시 주택 정책이다.
서울시가 '잠실주공5단지', '여의도공작' 등 한강변 재건축 단지에 한강 조망권을 가진 주동에 임대주택을 배치하라고 요구하면서 관련 갈등이 불거졌다.
그는 "해당 이슈 때문에 공급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소셜믹스를 잘 활용하면 100가구 공급할 것을 150가구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소셜믹스 원칙을 공표한다든가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큰 틀에서의 주거 정비 원칙만 정해놓으면 이 원칙에 소셜믹스가 연동되기에 자연스럽게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엿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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