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원시…지속가능 도시정책 우수 지자체 선정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상은 경기 수원시, 국무총리상은 경기 고양시가 각각 수상한다.

도시대상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도시사회,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올해는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 도시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각 지자체의 구체적인 대응 노력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대통령상 수상 예정인 경기 수원시는 도시의 자생력 확보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정책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3149억 원 규모의 기업 새빛펀드를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했고, 3만 3000㎡ 규모의 손바닥 정원 624곳을 조성했다.

아울러 지역형 집수리사업인 새빛 하우스를 통해 1100여 가구에 달하는 노후주택을 개선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예정인 경기 고양시는 안전, 교통, 복지, 환경, 행정 5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주목받았다.

전국 최초로 AI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이상상황 자동탐지 및 분석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향상했으며, 교차로 교통정보를 토대로 교통신호를 제어해 시민편의를 개선했다.

이 외에도 한옥마을의 정주권을 보호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북촌 특별관리지역을 지정한 서울 종로구, RE100 지원팀을 신설해 관내 기업의 RE100을 지원한 경기 파주시, 기존 도심 공간 내 근대 건물을 활용한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 전남 목포시 등 8개 지자체가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가 겪고 있는 다양한 현안은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우수 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대응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