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에 '3면 서라운드 조망' 설계 적용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에서 입지의 특성을 반영한 '삶의 질 극대화'와 '공동주택의 단점 극복'에 초점을 맞춘 세부 설계안을 14일 공개했다.

대우건설의 '써밋 프라니티'는 총 113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8개 동 2열 배치로 구성해 건폐율이 낮은 쾌적한 단지로 조성한다.

기존 일부 동 간 거리만 넓히면 나머지 동들이 가까워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든 동과 동 사이의 거리를 고루 넓혀 균형 있는 배치와 개방감이 극대화 되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모든 동의 프라이버시도 개선했다.

또 단지 남측에 자리잡은 개포한신아파트와의 시선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조망 방향을 조정, 기존 원설계안 대비 월등하게 높은 동배치 계획을 마련했다.

'써밋 프라니티'에는 개포 최초 3세대 판상형 타워가 도입된다. 대우건설은 모든 가구에 남향 배치와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조합원뿐 아니라 일반분양 가구 모두가 최적의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기존 타워형 주동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구조로 평가된다.

가구 구성 측면에서는 전용 59㎡를 초과하는 중대형 면적을 932가구로 설계해 조합원 수요에 부응했다. 이 가운데 622가구는 3면이 개방된 설계를 적용해 개포우성7차만이 갖고 있는 입지적 특장점인 대모산, 양재천, 탄천, 도심 등 모든 다양한 종류의 조망을 서라운드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3면을 감싼 대형 창호를 통해 탁월한 개방감을 제고할 계획이다.

실거주자의 효용도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전용 99㎡ 타입은 조합의 기존 전용 112㎡와 실사용 면적이 비슷하며, 전용 112㎡ 타입은 기존 122㎡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갖는다. 이는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결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공급 실적을 보유한 민간 건설사로 개포우성7차만의 입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설계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써밋 프라니티는 낮은 건폐율, 3면 서라운드 조망 확보 등 공동주택에서는 보기 드문 개방감과 쾌적함을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