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돌입 "100년 주거시설 실현"

7500억 투입해 912가구 조성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경(재건축 조합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아파트는 지난 1975년에 준공된 576가구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총 91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한강 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최상층에 한강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7500억 원이다. 3.3㎡당 1120만 원으로 여의도 내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급 단지를 조성해 재건축 이후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조합은 오는 18일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10월 18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희선 조합장은 "사업 초기에 세운 '끊임없이 진화하는 100년 주거시설'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주거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동반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