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국토차관, 취임 첫 행보로 고양창릉 주택지구 '안전' 점검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한 치도 소홀함 없어야"
LH에 공사기간 준수·공기연장 등 실질 대책 지시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선택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상경 1차관은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여름철 장마와 폭염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건설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택지 조성과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이곳은 여름철 수해와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재해 예방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발주청과 시공사는 안전시설 설치와 근로자 교육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근로자 역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상경 1차관은 본격적인 장마철과 연이은 폭염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 점검과 함께,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준수를 강조했다.
이 차관은 취임사에서 "발주,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공사 전 과정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부실로 인한 사망사고를 방지하고, 지하공간 안전체계 구축으로 국민 불안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공사기간 준수를 위해 무리한 작업이 추진되지 않도록 하고, 폭염 등으로 공사가 중지될 경우 시공사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기연장과 계약금액 조정 등 실질적인 대책을 적극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경 1차관은 "여름철 재해 예방은 안전의 기본부터 시작된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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