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고흥군 스마트TV 지원대상 신혼부부로 '확대'

2년 연속 각각 TV 200대씩 기부…"결혼 출산 장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 대표이사(왼쪽)와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지난 4월 28일 고흥군청에서 열린 출산가정 스마트TV 기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SM그룹은 전남 고흥군에 기부한 스마트TV 지원 대상을 출산가정에 더해 신혼부부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고흥군은 SM그룹 제조 부문 계열사인 SM벡셀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200대씩 기부한 65인치 스마트TV를 다음 달부터 신혼부부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지난 4월 고흥군청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공영민 고흥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 대상 확대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기부는 SM그룹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첫 지원 당시 큰 호응을 얻은 것에 힘입어 SM벡셀은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고흥군 풍양면 출신인 우오현 회장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지역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스마트TV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스마트TV 지원 대상은 다음 달 1일 이후 결혼한 청년 부부로, 신청일 기준 부부 중 1인 이상이 고흥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다. SM그룹은 고흥군과 협력해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기부 품목과 규모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SM그룹 관계자는 "고흥군 기부 사례처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