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인근' 공평구역 제3지구에 32층 업무시설 생긴다

서울시 종로구 '공평3지구 재개발' 심의안 통과

공평구역 제3지구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인사동 거리 사이에 있는 공평구역 제3지구에 32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공평동 1번지 일대 '공평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위한 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에 대한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공평구역 제3지구는 1986년 최초 재개발 사업이 끝난 뒤 38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된 곳이다.

이번 재개발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전시시설이 조성된다.

인사동 5길에는 지상 3층 규모의 전시시설이 기부채납을 통해 조성된다.

또 서측의 센트로폴리스, 2026년 준공이 목표인 15·16 지구와 함께 공평구역 일대는 새로운 업무지구를 형성하게 된다.

대상지 북·남측으로는 개방형 녹지(대지면적 46.38%)를 만들어 서측 센트로폴리스에서 끊긴 공평동 옛길을 연장하고, 동측의 공평공원, 경관광장과 녹지를 연결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평구역 제3지구는 2026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낙후된 업무공간에 복합용도 도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공공공간을 확보해 도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