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수주 총력…용산구의회 의장 면담

포스코이앤씨와 맞대결…22일 시공사 선정 총회

면담 중인 용산구의회 김성철 의장(가운데)과 HDC현대산업개발 강경민 도시정비사업담당 상무(오른쪽)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을 만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관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강경민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과 면담에서 "용산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 대상지가 아닌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핵심 무대"라며 "기획과 설계, 시공 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종합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저성장의 늪에 갇힌 대한민국의 생산성을 높여줄 전략적 거점"이라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역시 단순한 주택공급 차원이 아닌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공간 연계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서울시 전체 도시전략의 일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함에 공감했다. 공급 중심 개발을 넘어 복합적인 도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시공 후 운영까지 책임질 민간 역량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아이파크몰 등 지역 일대에서 다양한 개발 시행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종합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성공적인 도심 개발 모델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2일로,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 중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jw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