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360%·울산 50%↑…지방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전남·충북은 거래량 큰 폭 하락…서울도 4월엔 위축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4월 전국 아파트 시장은 세종과 울산 등 일부 지역 활황 속 지역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이 17일 발표한 '4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9만 8223건, 거래금액은 35조 7263억 원으로 전월(10만 7745건, 43조 8767억 원) 대비 각각 8.8%, 18.6% 감소했다.
지난해 동월(9만 5425건, 30조 4732억 원) 대비로는 거래량은 2.9%, 거래금액은 17.2% 증가했으며 올해 월별 기록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중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891건으로 전월(4만 9991건) 대비 18.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29조 375억 원에서 18조 8778억 원으로 35% 줄었다. 전년 동월(3만 7984건, 16조 5304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7.7%, 14.2% 늘었다.
울산과 세종의 경우 거래금액과 거래량이 일제히 상승했다. 세종의 거래량(1326건, 79.9%)과 거래금액(6964억 원, 84.4%)이 각각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울산의 거래량(1428건, 0.4%)과 거래금액(4885억 원, 11.0%)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 시 세종의 거래량은 293.5%, 거래금액은 360.2% 증가했으며 울산은 각각 34.2%, 50.2% 상승해 나란히 선두를 지켰다.
4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3361건으로 전월(3690건) 대비 8.9%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8587억 원에서 7717억 원으로 10.1% 하락했다.
지난해 동월(2598건, 5728억 원)보다는 각각 29.4%, 34.7% 늘어난 수치다.
상가·사무실 거래는 3380건으로 전 달(3149건) 대비 7.3%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 1조 928억 원에서 1조 4370억 원으로 31.5% 늘었다. 전년 동월(3364건, 1조 1150억 원)에 비하면 각각 0.5%, 28.9% 상승한 모습이다.
시도별 현황을 보면 전남(25건, -93.3%)과 충북(85건, -17.5%), 서울(664건, -2.5%)을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 상승세가 이어졌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전남(49억 원, -93.2%)과 세종(75억 원, -25.8%)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상업·업무용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 간 매매 흐름이 엇갈리며 유형별·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주요 지역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정책 변화와 실거래 데이터를 함께 모니터링하며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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