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대한항공,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대상' 대상 수상

SAF 상용화·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 등 항공산업 혁신 공로 인정
DL이앤씨·SG레일·도로공사·LGU+·TS·SR 등 부문별 수상자 선정

국내 최초 SAF 적용한 항공편(대한항공 제공)

항공정비 혁신과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상용화를 선도한 대한항공이 '2025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뉴스1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한교통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6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 첨단 기술과 운영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한 행사다.

DL이앤씨, SG레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LG유플러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 에스알(SR)도 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는 첨단 기술 접목과 운영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SAF 상용화와 엔진정비 혁신의 쌍끌이"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 SAF 적용 항공편 상용화 △GTF 엔진 글로벌 정비 네트워크 합류 △UH-60 군용헬기 성능개량 수주 △23년 연속 무사고 운항 기록 △4년 연속 ESG 평가 A등급 유지 등 굵직한 성과를 바탕으로 항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SAF 도입 측면에서는 2017년 시카고~인천 노선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2023년부터는 파리·스톡홀름·오슬로 등 유럽 노선에도 SAF 적용을 확대했다. 2024년 8월부터는 국내 여객편 SAF 상용 운항을 추진 중이며, 경량 컨테이너 전환(88%), 보잉 787-10 등 차세대 친환경 기재 도입, 업사이클링 제품 출시, 글로벌 물류사와의 SAF 구매 협약 체결 등 전방위적 ESG 실천도 진행 중이다.

인천 영종도에는 약 3346억 원을 투입해 연간 360대 규모의 항공엔진 정비 역량을 갖춘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1000명 규모의 전문 인력 채용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기술 이전, 국산화 확대, 정비 인증 확보(12개국 이상) 등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고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프라·스마트 도로·안전까지…혁신상 수상자들의 활약
울릉공항 케이슨 설치 모습(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375500)는 국내 최초 소형공항으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 프로젝트에 '케이슨 공법'을 적용해 깊은 수심과 거센 파도 등 극한 환경을 극복하며 대형 케이슨의 설계·제작·운송·설치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서울~울릉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울릉공항의 초석을 다졌으며, 국내외 인프라 건설 기술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SG레일은 GTX-A노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법인으로, 2024년 3월 수서~동탄 구간 우선개통과 2025년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누적 이용객 1000만 명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광역교통서비스 제공과 안정적 운영을 통해 수도권 대중교통 혁신을 실현했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전 구간에 C-ITS 통신 기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셔틀 실증지구 조성, GPS 음영구간 해소 기술 등을 실용화하며 미래형 스마트도로 구현에 앞장섰다.

LG유플러스(032640)는 AI 콜 에이전트,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양자보안 기반 계정관리 등 다양한 R&D 성과를 통해 국내 ICT 산업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AI-IoT 기반 농촌 이륜차 사고 대응 체계,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교통약자 맞춤 서비스 등 안전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에스알(SR)은 SRT 개통 이후 1억 7800만 명의 누적 이용객, 4년 연속 철도사고·중대재해 ZERO, 정시운행률 99.8% 등으로 철도산업의 안전성과 서비스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수상자들은 모두 기술, 안전,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들"이라며 "글로벌 모빌리티 경쟁에서 K-모빌리티가 지속해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