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혁신성장시설 건립…한남5구역 송전선로 지하화
서울시 '대학 도시계획 혁신' 용적률 1.2배 완화
반포대교 일대 송전선로 지하화로 도시 미관 개선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의 '대학 도시계획 혁신' 정책에 따라 홍익대학교 내 혁신성장시설을 조성한다.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조합의 제안으로 반포대교 일대 송전선로 지하화가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홍익대 혁신성장시설(뉴홍익) 등을 위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 시설 조성 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용적률을 1.2배 완화해 연면적 약 14만 9000㎡(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첨단분야(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교육·연구 기반 및 산·학·연 협력시설을 갖추게 된다.
기존 정문과 건축물 일부 철거해 외부에서 캠퍼스로 진입하는 보행 동선을 재구성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정문 주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281㎡), 어린이박물관(495㎡), 주민 체육시설(412㎡) 등을 조성한다.
홍익대 예술 분야 특성을 살려 실내·외 갤러리형 공간을 마련해 대학교 소장품을 전시하는 등 캠퍼스를 찾는 시민 누구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혁신성장시설인 '뉴홍익'은 2023년 국제지명설계공모 때 당선된 OMA 렘 콜하스가 설계한 건축물로, 저이용되는 운동장부지를 활용해 보행자 중심의 열린 광장과 도심 속 녹지공간 '홍익숲'을 조성하여 대학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반포대교 일대 한강을 가로지르는 전기공급설비(송전선로) 지하화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조합의 제안으로 본격 추진한다.
한강 하부에 새로운 송전선로를 설치하고 기존 송전선로(철탑 4개소)를 철거하는 계획으로, 그 간 송전선로로 저해된 한강변 도시미관 개선이 기대된다.
낙뢰, 자연재해 등 외부 영향을 최소화해 송전선로 결함 가능성이 작아져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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