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양동 초등학교 부지에 주차장 짓는다
서울시,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 가결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과거 초등학교 부지의 용도가 주차장 시설로 바뀐다.
서울시는 7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자양동 10-2 일대 노유초등학교(가칭)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유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2003년 1월 학교 부지로 지정됐다. 면적은 1313㎡에 달한다.
하지만 2012년 학교 설립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성동교육지원청이 시설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자양동 10-42, 10-44, 9-4, 8-5 일대 사유지는 학교 부지에서 해제됐다.
해당 부지는 2009년 7월부터 광진구가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한 곳이다. 저층 주택이 밀집된 자양4동 일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다.
실제 자양 4동은 지난해 10월 기준 주차장 확보율이 89.5%로, 광진구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장으로의 시설 변경결정은 상위계획인 2030 서울생활권계획에서 지역에 우선적 시설공급 시설로 주차장이 제시된 점과 자양4동의 주차장 확보율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 수요가 많은 지역에 안정적으로 주차장이 공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