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미래 모빌리티 '시험대'로…"현대차그룹과 손잡다"

최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위한 도시 기반 시설 구축

(새만금개발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대)로 거듭난다.

새만금개발청은 26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자동차(005380)그룹과 함께 새만금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 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이 결성된다.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대한교통협회, 한국지리정보학회 등 관련 학회의 전·현직 회장들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로 활동할 예정이다.

드림팀은 새만금 지역에 대한 '스마트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최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새만금 메가시티의 새로운 모빌리티 연결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며, 중심수로폭을 15m에서 30m로 확대해 수상교통망 기반을 마련했다. 또 4개 권역으로 나누어진 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링 기반 자율주행도로와 UAM 등 신 모빌리티와 연계하는 육·해·공 환승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민수 개발사업국장은 "국책사업인 새만금 스마트 도시의 기본적인 구상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전문가가 제시하는 미래 도시의 모델을 검토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도시 경쟁력 향상과 새만금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