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층 집수리 최대 250만원 지원…10일부터 모집

3월 7일까지 접수…도배·장판·창호 수리 지원

도배 전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희망의 집 수리' 사업을 통해 올해 주거 취약계층 1000가구에 집수리 비용을 가구당 최대 250만 원씩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650가구, 하반기 350가구를 모집한다. 상반기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3월 7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이뤄진다. 하반기 모집은 7월 중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다. 자가나 임차 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어야 한다. 기존에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적 있는 가구는 3년이 지난 후에 신청할 수 있어 2022년 이후 지원을 받은 가구도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집수리 지원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시는 지원 대상 절반 이상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거주자의 신체 조건과 주거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집수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지원 가구 선정이 끝나는 대로 2월 중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10개 내외의 업체를 선발해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시는 공사 항목별 표준 자재 규격·단가표를 적용해 25개 자치구에서 균일한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시공 후 하자 발생 시 1년간 A/S(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수리비 부담으로 생활의 불편이나 위험에도 집수리를 못 하고 있던 시민들에게 이번 사업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가구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