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상권 정보 한 눈에"…빅밸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출시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빅데이터·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밸류는 전국 부동산 시세 정보와 상권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빅밸류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용자가 원하는 주제에 맞게 플로우(FLOW)를 설정하면 AI를 기반으로 전국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정보, 시세 데이터, 상권분석을 통한 매출 예측, 그리고 지역 내 직장 인구와 소득 수준(배후지 정보) 등을 원클릭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빅밸류가 자체적으로 가공·정제한 수천만 건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제공하며, 이용자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빅밸류는 기존의 데이터 플랫폼이 가진 문제점, 즉 데이터 수집과 위치별 정보 파악의 어려움, 시각화 부재 등을 해결하고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공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플랫폼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빅밸류 홈페이지에서 '빅밸류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연계된 플랫폼 계정(게스트 모드 포함)을 통해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정보와 상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카페, 병의원 등 상권 분석부터 건축물 시세 및 실거래가 정보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플로우'는 파이썬 코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조회 소스를 생성하고 출력하는 맞춤형 AI 분석 도구다. 예를 들어 아파트 사업 후보지의 적정 분양가를 분석하려면 '적정 분양가 실험실' 플로우를 활용하면 되고 '주택 시세 Focus' 플로우를 통해 AI 기반 건물 정보 결과물도 확인할 수 있다.

상권 분석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예를 들어 편의점 창업을 희망하는 이용자는 '24시간 움직이는 상권' 플로우를 사용해 원하는 지역의 편의점 매출 추이, 경쟁 강도, 운영 기간, 그리고 연령대·요일·시간대별 상권 이용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AI 기반의 격자데이터를 활용해 배후지 분석 및 지역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별·연령대별 인구 현황, 직장 인구수, 1인 가구 및 아파트/연립·다세대 세대수, 추정 소득 정보 등도 포함된다. 빈번히 사용하는 데이터 플로우는 '즐겨찾기(영역 저장하기)'로 보관할 수 있다.

빅밸류는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객군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데이터 API 체계 전환 및 노코드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연동 등으로 발전 방향을 수립 중이다.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이 출시되었지만, 실제 고객의 세부적인 니즈까지 충족하는 서비스는 부족했다"며 "빅밸류 플랫폼은 즉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연계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플로우를 추가해 모든 데이터 소비가 빅밸류 플랫폼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