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상 코레일유통 대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거듭날 것"

코레일유통 창립20주년 기념식…'비전2030 발표'
올해 11월 창립 이래 최고매출 6천억 돌파…2036년 매출 2조원 목표

이택상 코레일유통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코레일유통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코레일유통이 29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VISION 2030'을 발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철도 유통의 선두 기업으로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행사에는 코레일유통 임직원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택상 코레일유통 대표는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국민,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철도와 유통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서비스와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의 일상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감회가 새롭고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공존과 상생을 기반으로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영등포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코레일유통의 성과를 치하하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유통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유통의 바른 오늘을 만듭니다. 다른 내일을 만듭니다’라는 비전 슬로건을 담은 ‘VISION 2030’을 선포하며 새로운 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에서는 △스마트 유통 생태계 구현 △효율성 중심 자산가치 극대화 △지속가능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 △디지털 기반 공공성 강화라는 네 가지 전략 방향과 주요 16대 과제를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심창선 코레일유통 차장은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1조 1000억 원, 코레일유통의 전신인 강생회가 설립된 이후 100주년이 되는 2036년에는 매출액 2조 원을 목표로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중 상영된 기념 영상은 지난 20년의 역사를 조명하며 퇴직 임직원들과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의 축하 인사말, 고객 인터뷰를 통해 코레일유통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29일 열린 코레일유통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택상 코레일유통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레일유통 제공)

이어진 기념 포상식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과 협력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직원 32명과 장기근속자 7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경영 목표 달성에 기여한 한국철도공사 및 주요 협력 관계자 12명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표창장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코레일유통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립기념일인 12월 2일에는 ‘스토리웨이 플러스’ 앱(APP) 회원 전원에게 ‘반짝데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2일부터 16일까지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200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1936년 재단법인 ’철도강생회’로 시작해 1967년 재단법인 ‘홍익회’를 거쳐 2004년 12월 2일 철도와 유통을 융합한 독창적인 모델의 유통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범하며 국내 철도 네트워크와 유통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1월까지 창사 이래 최고 매출 6000억 원을 이미 돌파한 코레일유통은 환경, 기술, 고객 중심의 혁신적 유통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며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상생 경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매출 추정치는 6900억 원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