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 5구역, 최고 34층·3973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

신림선 서원역 인근 역세권…임대 624가구 포함

서울 관악구 신림 5구역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관악구 신림 5구역에 최고 34층·3973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신림 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다. 신림초등학교와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그러나 동일 생활권 안에서도 최대 60m의 고저차가 있어 불편함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춘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주거 지역별 용적률 기준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아파트 총 3973가구(공공 물량 624가구 포함)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신림동 일대의 급경사 지형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림5구역은 관악구 정비 흐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지역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