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2026년 상반기 완공 전망…국토부, 현장 점검

강희업 국토 2차관 "낙동1터널 피난갱 등 잔여공정 조속 추진"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 현장이 지반침하 사고로 장기간 지연된 가운데,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이 현장을 찾아 공정 관리와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희업 2차관은 이날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에서 부전~마산 복선전철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을 살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되면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시 진례를 거쳐 마산까지 32.7㎞에 철도망이 연결된다. 5개 신규 정거장이 신설되며,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2014년 6월 공사를 시작했으나, 2020년 3월 터널 공사 구간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며 장기간 지연됐다. 현재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며, 낙동1터널의 피난갱 2곳이 공정으로 남아 있다. 완공 시점은 2026년 상반기로 전망된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SK에코플랜트(003340)와 토질·방재 전문가들이 참석해 낙동1터널 잔여 피난갱의 시공 가능성을 논의했다.

강 2차관은 "복구공사로 사업이 상당 기간 지연된 만큼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전마산선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인프라사업"이라며 "복구공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남은 공정 역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