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트램' 선보인 현대로템…'시속 370㎞' 꿈의 열차 만든다[철도기술산업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등 주요 제품 실물 전시
- 김동규 기자
(부산=뉴스1) 김동규 기자 = 현대로템이 친환경 수소전기트램 등 자사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열차를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 실물을 공개했다.
14일 방문한 현대로템 부스에는 수소전기트램 실물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트램은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보편화된 도심 열차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소전기트램은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후 울산(태화강역~울산항역)에서 실증을 할 예정이다. 이 트램은 운행 시간당 800㎍(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의 청정 공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수소전기트램 실물에 탑승한 30대 관람객은 "유럽이나 미국의 주요 도시를 보면 트램이 도시 미관에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거 같다"며 "한국도 구도심이 아닌 신도시를 위주로 보급이 된다면 환경에도 좋고 도시 미관에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최고시속 370㎞ 넘보는 현대로템표 '고속열차' 눈앞에
국산 기술로 만든 고속열차 EMU(이음)-320도 실물로 배치됐다. EMU-320은 영업최고속도가 시속 320㎞인 고속열차로 '동력분산식' 열차다. 동력분산식 열차는 기존의 KTX-산천(동력집중식)과 달리 모든 차량에 동력원이 분산 장착돼 있다.
이런 이유에서 열차의 맨 앞과 맨 뒤에만 동력원이 장착됐던 동력집중식 열차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국내 고속철도를 보면 정차역이 상당히 많다"며 "앞으로도 정차역이 많은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더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EMU320은 서울과 부산을 직통기준으로 2시간11분만에 주파할 수 있어 기존 KTX-산천 보다 25분을 단축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보다 더 속도가 빠른 HSEMU-370도 개발 중이다. 이 열차는 영업최고속도가 시속 370㎞인 고속열차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전동차와 호주에서 운행 중인 2층 전동차 실물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로템은 이밖에도 차량 주행 및 유지보수 작업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 등 철도기술 관련 연구성과도 공개한다.
d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