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에 시름 던 건설사…'미분양' 우려 뚫고 잇따라 완판

휘경자이 디센시아 조감도(GS건설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연달아 완판에 성공하는 등 우려를 뚫고 '반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에 GS건설이 공급한 '강동 헤리티지 자이'는 지난 1월 일반분양 219가구가 예비 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완판에 성공했다.

이어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지난달 중순 완판 소식을 알렸다. 전체 2840가구 중 133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왔는데, 단기간 계약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후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중랑구에 내놓은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도 전 가구 분양을 마쳤다. 총 1055가구 중 501가구가 일반분양 됐으며, 지난 12월 1순위 청약으로 청약 접수를 마감했고 정당 계약 이후 일부 잔여 물량들은 1월 28일부터 진행된 선착순 계약을 통해 2월 중순 모두 주인을 찾았다.

7일에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도 1순위에서 평균 198.7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 및 분양가 상승세로 인한 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먼저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정부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비규제지역의 청약 당첨자의 실거주 의무는 폐지되고 전매제한도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중도금도 분양가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 문턱도 낮아진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이고, 면적별 예치금 기준만 만족하면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 누구나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도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GS건설로 이달 중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공급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구역 내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39㎡ 19가구 △59㎡ 607가구 △84㎡ 74가구 등이다.

한편,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견본주택은 자이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며 견본주택 오픈 전까지 동대문구 망우로 일원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