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자이 센트로' 내달 분양…'민간참여 공공분양' 흥행 주목
전체 85%가 특별공급…경기·평택 외에도 전국 청약 가능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내달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 '고덕자이 센트로'가 분양을 시작한다.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 지난해 선전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도시주택공사나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가 협력해 수행하는 주택건설사업으로, 안정성이 크고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자이 센트로는 지하 2층~25층 7개동 총 569가구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내달 청약 접수를 받는다. 민간에서 시공했지만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전체 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단지는 전 세대 포베이(4BAY) 설계를 적용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대형 드레스룸과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 SRT, 평택고덕IC와 송탄IC가 인접해 수도권과 전국 이동이 용이한 장점도 갖췄다.
인근에 홈플러스와 롯데시네마, CGV 등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정리역 역세권 복합개발계획과 상업지구 조성이 추진 중이라 생활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브레인시티 등 대규모 산단 개발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특히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진행돼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에게도 유리하고, 평택과 경기 지역은 물론 전국 청약이 가능한 데다, 특별공급 비중이 일반 민간분양(53~64%)보다 높아 기준금리 상승과 대출이자 부담으로 인한 시장상황 악화 속에도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11곳 중 8곳이 1순위에서 청약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GS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한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114.87대 1 경쟁률을 기록, 당해년도 부산시내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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