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글로벌세아·두바이투자청 협력 통해 더 큰 성장"[K-건설이 간다]
[현장 인터뷰]“사우디 홍해 개발 프로젝트 등 관심”
“그동안 실적과 저력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 있다”
- 신현우 기자
(리야드=뉴스1) 신현우 기자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글로벌세아그룹과 두바이투자청(ICD)의 협력으로 쌍용건설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사우디 주재 기업 간담회’에서 만난 김석준 회장은 글로벌세아의 쌍용건설 지분 인수 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글로벌세아는 지난달 14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ICD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ICD의 쌍용건설 경영권 지분과 쌍용건설이 발행하는 신주다.
양측은 협상 과정에서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 지분 90%, 두바이투자청이 10%를 보유하는 것에 합의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거래가 종결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최대주주로 된다.
김 회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인데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가야 한다”며 “중동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ICD와 세계적인 의류 기업인 글로벌세아가 각각의 영역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한편 좋은 관계를 유지해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 내에서 네옴시티 외에 홍해 개발 프로젝트,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시티 등 다양한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그동안 중동 등에서 수행했던 사업 실적과 저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수주 경쟁력이 있어 도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ICD의 쌍용건설 지분 10% 보유는 두바이 및 중동지역에서 진행하는 여러 건설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ICD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는 글로벌세아와 함께 쌍용건설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글로벌세아는 지난 3월 ICD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뒤 미래에셋을 매수주관사로 선정하고 법무법인 광장·EY한영회계법인과 실사를 진행했다.
글로벌세아는 세계 최대 의류제조기업인 세아상역을 포함해 △골판지·포장 기업인 태림페이퍼·태림포장 △플랜트 사업 기업인 세아STX엔테크 △친환경 에너지사업 기업인 발맥스기술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예술 등의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2025’ 달성 목표를 밝혔고 이 과정에서 쌍용건설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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