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 20일 출시···미국 법인 설립
오프라인과 동일 환경 구축…12개 언어 지원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 입주기업 소마로 이전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직방이 글로벌 가상오피스 공략을 위해 미국 법인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Soma Development Co.)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는 20일 'Soma'(소마)를 글로벌 론칭한다. '소마'는 직방이 지난해 7월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를 글로벌 타겟으로 업그레이드 설립한 신규 브랜드다.
소마는 가상공간 내 30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 '프롭테크타워'와 대규모 행사 개최가 가능한 500석 규모의 6개 홀을 갖춘 '42컨벤션센터', 공용 라운지 '더 허브'로 구성되어있다.
오피스 빌딩의 각 사무실은 입주사의 수요에 맞춰 인테리어나 사무공간, 회의실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각 사무실엔 허가받은 직원 외엔 출입이 불가하다. 새로운 건물도 계속 증설할 예정이다.
소마는 오프라인과 똑같은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온라인 협업 도구나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차별화된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동료를 만나려면 직접 아바타가 이동해야 하며, 대화는 실제 얼굴을 보며 이루어진다. 채팅이나 순간 이동의 기능은 없다. 아바타 간의 거리가 가까우면 자동으로 상대방의 얼굴과 음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멀어지면 보이지 않는다.
오프라인처럼 같은 사무실에 있는 동료와 직접 대면하고 대화하도록 유도해 기존 원격근무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일상적인 대화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마는 20일부터 전 세계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iOS 및 PC버전을 순차 공개한다. 영어와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메타폴리스에 입주한 직방과 아워홈, AIF 등 20여개 기업은 향후 차례로 소마로 이전할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앞으로는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마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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