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화재 전소 작은 도서관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 재탄생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화건설이 화재로 문을 닫은 충북 청주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으로 재탄생시켰다.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세영 한화건설 전무를 비롯해 박혜진 소나무지역아동센터장, 도의원·시의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은 지난해 말 화재로 문을 닫았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되살리기 위해 한화건설이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청주시의 한 작은 가정집을 빌려 개관한 작은 도서관이다. 지역아동센터 돌봄 아이들과 인근 초등학생들이 어울려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부방 역할을 했으나, 지난해 12월 발생한 화재로 시설이 전소됐다. 지역사회에서는 성금을 모으는 등 작은 도서관 살리기 위한 노력을 했다.
한화건설도 힘을 보탰다.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공사현장 직원들이 회사 차원에서 돕자고 제안을 했고, 최광호 대표이사 부회장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전격 승인했다.
한화건설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전문적으로 도서관 복구를 검토하고, 임직원이 모은 밝은세상기금 5000만원과 회사 기금 8000만원을 활용해 새로운 작은 도서관 공사를 시작했다.
한화건설은 신규로 마련된 주택 건물의 1층을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포레나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오래된 단독주택은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주택 앞마당부터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건설 직원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붙박이 책장 조립, 도서 배치 등 공간 리모델링을 수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화건설은 도서관 조성 활동을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임직원의 인기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 기부보다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생기는 등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 참여 시간은 5000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는 약 6만권에 달한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는 일이 '짓는 일' 이라며 "화마가 빼앗아간 꿈과 희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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