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대비 2억~3억원 저렴 실수요자 관심 ↑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신영, 경기 북부 첫 사업지…신영지웰 운정신도시 본격 분양
평균 분양가 3.3㎡당 1450만원…전용 84㎡ 4.5억원 '가격 경쟁력'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견본주택 외관.ⓒ 뉴스1 이동희 기자

(파주=뉴스1) 이동희 기자 =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2억~3억원 저렴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임경택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분양소장)

신영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42블록에 공급하는 '신영지웰 운정신도시'의 견본주택을 25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사전 예약 5분 만에 마감…신영지웰 특화 평면 '숨은 주방' 적용

이날 오전 파주시 와동동에 있는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견본주택은 30분 단위로 20팀(팀당 2인)씩 입장했다. 견본주택 현장에는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 또는 30~40대로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3월 4일까지 사전 예약 방문은 마감됐다. 현장 관계자는 "1차로 3월 4일까지 방문객 예약을 받았는데, 신청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이 폭주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606가구 규모다. 최근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했다는 게 신영 측 설명이다. 입주는 2024년 12월이다.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견본주택.ⓒ 뉴스1 이동희 기자

견본주택에는 전용면적 84㎡A 주택형과 100㎡B 주택형, 두 가지 유닛이 마련됐다.

신영은 전용 84㎡A와 전용 100㎡A 주택형에 '신영지웰 특화 평면'을 적용했다. 이 평면은 주방을 거실과 나란히 두지 않고 한쪽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한 '숨은 주방' 구조다. 깔끔한 조리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주방 공간을 식사 공간으로 특화하고, 통창을 적용해 맞통풍이 가능하게 한 게 특징이다.

임경택 분양소장은 "사전 조사와 전국 각 현장에서 검증된 평면을 이번 현장에 적용했다"라며 "파주를 비롯해 경기 북부 첫 현장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는 반경 1.3km 거리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운정역이 있다. 입주 시기와 개통 시기(2024년)가 비슷해 서울 등 수도권 이동이 편리할 전망이다. 또 단지 건너편에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견본주택 전용 84㎡A 유닛 '숨은 주방' 모습.(제공=신영)ⓒ 뉴스1

◇'분상제 적용' 평균 분양가, 3.3㎡당 1450만원…시세 대비 저렴

신영지웰 운정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다.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45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A 기준 최고 분양가는 4억5700만원이다. 전용 100㎡A-B는 5억42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84㎡A 999만원 △100㎡A 1156만원 △100㎡B 933만원이다.

현재 파주 운정신도시 대장주는 GTX-A노선 운정역 예정지 주변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운정 등이다.

이 가운데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109.9㎡는 지난달 실거래가 15억2500만원(17층)을 기록, 직전 거래보다 8억원 이상 올라 관심을 모았다. 파주서 실거래가 15억원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고가다.

임 소장은 "84㎡ 기준 9억원 아파트는 GTX 역 근처에 있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등으로 이들 단지와 직접 비교하기는 입지적 차이가 있다"라면서 "위치적으로 가까운 단지의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면 프리미엄이 2억~3억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약 일정은 3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11일 1순위, 14일 2순위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8일이며, 정당 계약은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의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지만, 파주 운정신도시 청약은 여전히 뜨겁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저렴한 분양가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한 단지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에 흥행했고, 계약 역시 짧게는 4일에서 11일 안에 모두 완료했다.

임 소장은 "계약금 20%로 직전 분양한 '운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등보다는 경쟁률이 낮을 수 있으나, 두 자릿수 경쟁률과 계약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단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인 만큼 청약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