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능동·의왕 초평·인천 검단서 '누구나집' 6075가구 공급

전체물량의 80%, 무주택자에 일반공급…시세 95% 수준
15일까지 참가의향서 접수…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누구나집'의 시범사업이 화성능동과 의왕초평, 인천검단 등 수도권 3개 지역에서 6075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임차인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거주한 뒤, 사전에 확정된 분양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는 화성 능동, 의왕 초평, 인천 검단 등 3개 지역의 6개 사업지에 '분양가확정 분양전환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누구나집)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이달 9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6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발표의 후속 조치다.

◇10년 임대 이후 확정분양가로 임차인에 우선공급6개 사업지는 △화성 능동A1(899가구) △의왕 초평A2(951가구) △인천 검단AA26(1366가구) △인천 검단AA31(766가구) △인천 검단AA27(1629가구) △인천 검단AA30(464가구) 등이다. 이곳에선 총 60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누구나집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일반공급은 시세의 95% 이하, 특별공급은 시세의 85% 이하로 임대료가 책정된다.

특별공급은 전체 공급 물량의 20% 이상으로 공급된다. 특별공급 대상은 무주택자로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내 청년·신혼부부·고령자다. 전체 공급 물량의 80% 이하인 일반공급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누구나집은 10년의 임대기간 종료 이후 사전에 확정된 분양전환가격(확정분양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는 방식으로 처분된다.

확정분양가격은 사업자가 공모기관에서 정한 분양전환가격의 상한 범위 내에서 제시된다. 이번 공모 사업지는 공모시점 감정가격에 사업 착수시점부터 분양시점까지 연평균 주택가격 상승률 1.5%를 적용한 주택가격을 분양전환가격 상한으로 정했다.

임차인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받도록 하고, 사후 분양가 산정방식에 대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확정분양가격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하면 주택을 분양받는 임차인과 사업자가 공유하도록 했다.

주택을 분양받지 않는 임차인도 거주를 통해 주택의 가치 향상에 기여한 측면을 고려해 사업자가 임차인의 거주기간에 따라 경제적 혜택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사업자는 또 요식과 의료, 교통, 여가, 교육 등 주거서비스에 대해 협력적 소비와 공유경제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카셰어링과 케이터링, 세탁, 반려동물관리 등 각종 주거서비스를 통해 창출된 경제적 수익이 임차인에게 환원되면 그들의 거주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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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공모 사업지, 서울 접근 용이한 교통여건 갖춰

총 4만7747㎡ 규모인 화성 능동A1에는 전용면적 60~85㎡ 이하의 아파트 899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이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서동탄역에는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이 연결될 예정이다. SRT동탄역과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북오산IC) 등이 위치해 서울로의 접근이 쉽다.

화성 능동A1은 동탄1 신도시 서측과 가까워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구봉산 공원, 근린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의왕 초평A2(면적 4만5695㎡)에는 전용 60㎡ 이하와 60~85㎡의 아파트 951가구가 새로 지어진다.

해당 지구 동측으로 약 1㎞ 떨어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의왕역이 위치한다.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국도42호선·4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위치한 군포중앙 고등학교와 부곡중앙 중학교, 부곡중앙 초등학교까지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구봉선과 신천천, 왕송호수 등 녹지와 수변 공간을 갖추고 있다. 또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군포첨단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현대로템 등 기업이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인천 검단 4개 사업지(AA26·27·30·31)는 총 21만9526㎡ 부지로, 이곳에는 전용면적 60㎡ 이하와 60~85㎡의 아파트 4225가구가 들어선다.

지구 외곽으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및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진출입이 가능하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2024년 말 예정)을 통해 인천 도심으로 접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주변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대규모 근린공원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8일부터 LH와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의향서 접수는 14일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이뤄진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11월8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11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을 협의한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sun9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