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률 두 달째 둔화…전셋값은 4개월 연속 상승세 주춤

KB 리브부동산 "매매가격 상승 기대감 낮아져"
인천 상승률 2월 1.1%→3월 2.29% '껑충'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3.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했다. 전셋값 역시 4개월째 상승률이 축소하면서 진정세로 돌아선 분위기다.

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3월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96%를 기록해 2월(1.14%)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 1.66%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월 1.24%로 낮아졌다. 올해 들어 1월 1.27%로 소폭 상승한 후 2월 1.14%, 3월 0.96%로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다.

지역별로 △도봉구(2.06%) △노원구(1.98%) △성북구(1.53%) △강동구(1.52%) 등 서울 외곽 지역 상승률은 높았고, △강남구(0.66%) △서초구(0.35%) △송파구(0.5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역시 3월 108을 기록해 2월(121)보다 낮아져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0~200 사이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그 미만은 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은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인천의 상승 폭이 크게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은 2월보다 0.03%포인트(p) 오른 1.76%를 기록했다.

인천 상승률은 2월 1.1%에서 3월 2.29%로 1%p 이상 확대했다. 경기는 2.4%에서 2.3%로 소폭 축소했다. 경기는 고양 덕양구(4.80%), 고양 일산동구(3.70%), 의정부시(3.57%), 수원 권선구(3.43%), 시흥시(3.34%) 등이 크게 올랐다.

지방은 대전이 1.8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1.03% 울산 0.88% 부산 0.75% 광주 0.5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0.68%를 기록, 2월(0.93%)의 3분의 2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다. KB리브부동산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0%대로 완화되면서 시장 안정화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1.38%, .096%를 기록했다. 지방은 대전 1.38%, 대구 0.58%, 부산 0.54%, 울산 0.46%, 광주 0.15% 등으로 집계됐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