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포천 간 고속도로사업에 건설숙련인력 투입한다

11일부터 건설기능인 등급제 시범사업 실시
건설기능인 초·중·고·특급으로 나눠 경력 관리

서울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들의 모습.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지역과 규모, 공정종류가 다른 38개 현장 1만여 명의 건설기능인 대상으로 11일부터 건설기능인 등급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는 2021년 5월 27일 시행예정인 기능인 등급제의 대상직종 선정과 등급구분안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능인 등급제는 건설기능인의 경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경력 및 자격증·교육훈련·포상 등을 반영해 초·중·고·특급 4단계로 구분하는 제도다.

그동안 국토부는 등급제의 본격적인 도입을 앞두고 건설업계, 노동계 등을 비롯한 20여 개 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제도 운용 방식 및 기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시범사업은 평택 아파트, 파주-포천 간 고속도로 등 38개 공사 현장에 소속된 1만여 명의 건설기능인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기능인의 자격증·교육훈련·상훈 이력 등을 조사하고 퇴직공제와 고용보험에 기록되어 있는 경력을 합산해 등급구분안에 따라 직접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부여된 등급과 현장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비교해 등급제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등급별 분포를 확인해 등급구분안에 대해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에서 건설 기능인의 경력관리 및 등급확인증 발급을 위해 구축 중인 통합경력관리시스템을 실제로 구동해 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림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건설기능인등급제의 도입은 건설기능인의 처우개선의 토대가 될 뿐 아니라,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 기회"라고 했다.

이어 "시범사업은 건설기능인등급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ver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