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전셋값은 62주째 상승세
강남3구 보합 수준…"9억 이하 중저가 단지 ↑"
누적 상승률 35% 세종, 상승세 둔화 지속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아파트값은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셋값은 6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8월 5주(8월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 변동률은 2주째 0.01%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고가 아파트의 상승세는 멈췄으나, 9억원 이하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으로 고가와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 관망세를 보인다"면서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3구는 강남구(0.01%)를 제외한 서초구와 송파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강동구 역시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보합 전환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많은 노원구(0.02%)는 6억원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은평구가 0.03%를 기록했고, 양천·영등포·강서구도 0.02%씩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0.03%, 0.11%를 나타냈다. 인천은 미추홀구(0.12%)와 부평구(0.09%)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규제 영향에 전체 상승폭은 축소했으나, 용인 기흥(0.37%)·수지구(0.29%) 등에서 상승했다. 최근 규제 지역으로 지정한 안산은 -0.02%를 기록, 하락폭이 확대했다.
지방은 세종의 상승세가 지속했다. 다만 상승폭은 0.66%에서 0.51%로 축소했다. 단기 급등 피로감에 따른 매수세 감소 영향이다. 세종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현재 35.25%다. 이 밖에 대전 0.32%, 대구 0.2%, 부산 0.16%, 울산 0.14%, 광주 0.03%다.
서울 전셋값은 0.09% 상승하며 62주 연속 상승세다.
학군 수요는 여전했다. 강남3구는 교육 환경을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모두 0.13%씩 올랐다. 인접한 강동구와 동작구는 각각 0.17%, 0.09%다. 강북 지역은 마포구(0.15%), 은평구(0.12%), 중랑구(0.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인천은 0.13% 상승했다. 연수구(0.38%)가 송도국제도시 중심으로 올랐고, 미추홀구도 0.21%를 보였다. 경기(0.21%)는 수원 권선구(0.61%), 영통구(0.32%), 하남시(0.34%) 등이 올랐고, 파주시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은 세종시(1.06%)가 1%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울산 0.42% △대전 0.28% △대구 0.1% △부산 0.08% △광주 0.06% 등으로 나타났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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