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쏟아지는 분양 물량, 알짜 단지 어디…"옥석 가리기 심화"
8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 전 밀어내기 분양 본격화
"인기 지역 청약 열기 더 뜨거워질 것…청약 양극화 심화"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를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이 본격화한다. 쏟아지는 물량을 두고 청약 대기자의 옥석 가리기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직방에 따르면 6월 공급 예정 물량은 전국 71개 단지 6만6364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4만4990가구다. 일반분양 기준 1년 전보다 2만7698가구(160%)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 물량이 대폭 증가한 까닭은 규제 영향이 크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규제 강화 조치를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8월 이후부터는 사실상 분양권 전매거래가 막히는 셈이다.
규제 강화에 맞춰 건설사들도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번 규제로 8월 이후 수도권 비규제 지역과 지방 광역시 청약 시장의 열기가 수그러들 수 있다.
실제 6월 분양 물량 상당수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다.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인 3만6388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지방은 2만9976가구다. 수도권에서도 경기가 1만8416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은 대구(6279가구), 부산(5620가구) 등 광역시 물량이 대부분이다.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이후 신규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그 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어서다. 최근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나온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서울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나온 것은 약 1년6개월 만이다.
관심을 끄는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엘리니티'(일반분양 475가구),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1235가구) △경기 수원 팔달구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2165가구), 장안구 '서광교파크스위첸'(374가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파크자이더플래티넘'(1327가구)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1100가구) △대구 서구 '서대구역반도유보라센텀'(1226가구) △부산 남구 '대연동푸르지오클라센트'(595가구) 등이 있다.
부동산업계는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청약 열기는 더 뜨거워지지만 비인기 지역은 더 소외될 수 있다는 것.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청약이) 몰리는 곳은 더 몰리고 아닌 곳은 더 인기가 없어질 수 있다"라면서 "정보가 활발히 유통되면서 (청약 대기자도)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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