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첫 '디에이치' 브랜드 나온다…현대건설, 한남하이츠에 '제안'

단지명,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제시…18일 시공사 선정 총회
SMDP 혁신 설계로 한강 조망 가구수 256가구로 늘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조감도.(제공=현대건설)ⓒ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건설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에 강북권 최초로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지명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다.

그라비체는 축복의 땅을 의미하는 '그레이스'와 건강한 삶을 의미하는 '비바체'의 합성어다. 현대건설은 축복과 건강을 지켜주는 명품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982년 준공한 한남하이츠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790가구 규모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최고급 명품 아파트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그룹사 SMDP와 협력한다. SMDP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등을 설계한 바 있다.

SMDP는 한남하이츠에 혁신 설계를 적용, 한강조망 가구를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 방향을 유지하면서 거실창 방향을 틀어 한강을 바라보게 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일부 가구 위치를 변경해 한강 조망 가구를 265개로 늘렸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차단 'H 클린현관' 등 H 시리즈도 적용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주방가구 불탑, 5성급 호텔이 사용하는 이탈리아 명품 수전 등을 제안했다.

한편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오는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