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졌던 통영 폐조선소 '지역활력' 창업공간으로 '확' 바뀐다
10일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사회적기업 등에 업무공간 제공
김이탁 단장 "첫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새 일자리 만들 것"
- 김희준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와 지자체, 공기업의 노력으로 통영의 폐조선소가 도시재생의 마중물인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조선업 침체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의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창업 지원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영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추진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특히 2017년 12월 선정된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의 핵심이다.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 일원의 폐조선소와 주변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으로, 총 6772억원(국비 25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추진된다.
국고보조로 창업지원시설(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복지시설, 주민소통 공간과 해양공원을 조성하고, 폐조선소 부지에는 민간투자를 통해 숙박, 상업, 업무, 주거 및 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중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6층 건물(연면적 5024㎡)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과 창업 공간,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이 배치된다. LH에서 운영을 지원(2년간 24억원)한다.
특히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 할 수 있는 공간인 창업 랩(LAB)이 마련된다. 총 50개의 신청팀 중 18개팀이 입주한다.
5층 12스쿨 기획운영센터에선 배 제작, 음악, 공방, 관광, 여행, 바다요리 등 통영의 미래를 이끌 12개 교육·실습과정을 운영, 지역 창업을 유도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뉴딜의 첫번째 경제기반형 사업인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으로 조선업 위기를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이 새 일자리를 얻고, 통영의 문화적 자산과 관광자원을 이용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이 활력을 되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와 LH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를 맞아 10일부터 4일간 사업현장 일대(통영시 도남로 195)에서 '지나온 시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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