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이사장 "3년 흑자·부채감축 첫 성과…몽고新시장도 개척"

김상균 "내년 철도투자, 도로예산 넘긴 첫해…안전분야 주력"
"철도파업, 코레일과 적극 협력…안전사고 예방 최우선"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2019.10.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올해 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3년 연속 흑자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부채감축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몽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을 통해 새로운 활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19일 정부 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SR의 선로사용료 비용과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재작년(약 1215억원)과 작년(약 1652억원),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그 동안 부채에 대한 이자 갚기에 급급했던 공단이 지난해부터 부채원금을 갚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 수준의 흑자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이사장은 "작년 강릉선 KTX 탈선 사고로 여러 제도도 보완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시설안전혁신단 만들어 33명이 같이 근무하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안전하게 철도를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내년엔 철도투자 예산이 올해 8조4000억원에서 약 8000억원 늘어난 9조2000억원으로 도로보다 많아지는 원년"이라며 "특히 늘어난 20% 예산은 노후화된 철도의 유지보수와 시설개량에 활용돼 선진국 수준의 철도 안정화단계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일 예고된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해선 "공단도 자격증이 있는 대체기관사들이 있어서 우리 직원을 일반열차에 투입할 방침"이라며 "비상근무를 통해 만일의 사고나 장비지원에도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레일이나 국토부나 공단이 하는 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것"이라며 "파업이라도 원활한 수송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고 덧붙였다.

해외사업에 대해선 몽골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몽골의 경우 광산, 자원 운송을 하는 화물열차의 컨설팅에서 최근 관광지 연결을 위한 철도건설 컨설팅을 요청하고 있다"며 "지난 1월 몽골 대통령과 장관을 만나고 이에 관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공단과 우리기업이 함께 개통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에 약 220억원 규모의 2단계 사업 관리 용역도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 파키스탄과는 노후철도의 개선사업을, 중국과는 철도사업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오찬을 마무리하며 "내년에도 신바람나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한 철도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h99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