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방지장치 등 지진대비 물류창고 보호장치 개발

국토부 9종 내진보강장치 10월부터 보급추진

2016.9.2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진발생에 대비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물류창고 내부 상품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내진보강장치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내진보강장치는 지진에 의한 진동을 흡수하는 댐퍼(4종), 적재물의 낙하거리 및 충격을 감소시키는 낙하방지장치(1종), 렉의 강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둥보강장치(3종) 등 총 8종이다.

유압식 댐퍼를 제외한 7종의 장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지진 발생에 따른 물류창고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2016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추진한 연구의 성과물이다.

특히 8종의 내진보강장비는 업계의 비용부담을 감안해 기존 설치된 시설물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이에 따라 장비의 설치비용과 내진성능을 비교해 원하는 장비만을 쉽게 구매·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8종의 내진보강장비는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 등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국내 주요 물류창고에 보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내진보강장비 개발이 국내 내진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진발생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함으로써 물류산업현장의 안전성 강화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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